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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수제 햄버거 Burger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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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STORY

Burger Mania 기본 햄버거와 감자튀김

패스트푸드 점 햄버거는 이젠 안녕!

2016년 여름 서울 강남을 달궜던 레스토랑 오픈 뉴스가 하나 있었죠.

‘뉴욕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햄버거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Shake Shack이 오픈한다고 더운 여름날 사람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몇 킬로에 걸쳐 하루 종일 서있어서 큰 뉴스가 됐습니다.

해외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어디에 가면 무엇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레스토랑 정보가 대세인 시대인 것 같아요.

아무리 현지 음식을 외쳐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햄버거 같은 무난한 음식점을 찾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점점 패스트푸드 음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고 일본의 경우 여러 스캔들이 겹치며 맥도날드의 경우 대대적인 매장 정리 등 점점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래도 젊은 세대들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는 참 힘들죠!

그래서 이번에는 도쿄 수제 버거의 대명사 ‘Burger Mania’를 소개해 드립니다.

strawberry burger&L size french fries

매 월 바뀌는 이달의 버거는 신선하다.

Burger Mania는 샌드위치나 팬 케이크도 팔고 있는 수제 햄버거 가게로 에비스(恵比寿), 히로(広尾), 시로카네(白金)등 도쿄에 3곳이 있는데요, 모두 각국 대사관들이 있거나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지요.

그래서인지 손님 중에 외국인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히로 지점인데요, (다른 지점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매달 새로 나오는 ‘이달의 햄버거’는 가끔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이런 재료도 햄버거와 어울리는구나!’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아보카도’부터 ‘체리’, ‘딸기’, ‘망고’ 같은 과일들도 햄버거의 재료가 된다니 참 신기하더라구요.

하와이의 파인애플 햄버거를 떠올리면 과일 들어간 햄버거가 특이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먹어봤던 체리, 딸기, 망고는 달콤해서 맛있었어요!

 

monthly burger

감자튀김은 무료로 대 사이즈 주문 가능.

감자튀김은 사람들이 대부분 햄버거나 스테이크 하다못해 벨기에 홍합 요리까지 항상 곁들이는 사이드 메뉴의 대명사입니다.

패스트푸드 점 같은 경우 가끔 식어서 눅눅해진 감자튀김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Burger Mania는 주문 받은 후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항상 바로 튀겨서 나온 뜨거운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어요.

햄버거를 주문하면 샐러드와 감자튀김이 함께 나오는데요, 주문할 때 햄버거 패티를 미디움으로 할지 웰 던으로 할지 정하면서 감자튀김을 ‘오오모리(큰 것)’로 달라고 하면 보통보다 많은 양의 감자튀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 추가는 없으니 감자튀김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도해보시길!

 팬 케이크

햄버거 외의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보자.

옛날에 밀라노 여행 때 있었던 일입니다.

파스타가 먹고 싶었지만 마땅한 레스토랑을 찾지 못해서 피자집에 들어가서 파스타를 주문했고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에 앉아서 피자를 먹던 이탈리아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무식한 관광객들, 피자집에 왔으면 피자를 먹어야지..”

내 돈 내고 내가 먹고 싶은 걸 시키는데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물론 어떤 요리 전문점에 가면 그 요리가 가장 맛있겠지만 의외로 주 메뉴보다 다른 것이 내 취향에 맞을 때도 있거든요.

햄버거 전문점이지만 저는 가끔 패티가 안 들어간 베지테리안 버거도 주문하고 샌드위치나 다른 메뉴도 주문하는데 햄버거에 뒤지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그것은 바로 양!

하지만 어차피 햄버거의 양이 우리가 보통 접하는 햄버거에 비해 엄청나니 결코 모자라다고 느끼시지는 않을거같아요.

menu

먹는 방법은 내 자유.

옛날에 영국 총리가 핫도그를 칼과 나이프로 먹었다고 한창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핫도그를 어떻게 먹던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Burger Mania에 처음 갔을 때 엄청난 두께와 크기를 보고 정말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까지 햄버거는 손으로 먹어야한다고 생각해왔지만 눌러서 아무리 부피를 줄인다고 해도 도저히 입에 들어갈 크기가 아니거든요.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제 일행은 아예 윗부분과아랫부분으로 반을 나누어서 여유 있게 포크와 나이프로 먹더군요.

흘리면서 지저분하게 먹지만 않으면 어떻게 먹던 문제될 것이 없겠지요..?

패스트푸드 햄버거와는 차원이 다른 수제 햄버거를 맛보세요.

반가운 팁!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정보

  • 이름:Burger Mania Shirokane
  • 주소:미나토 쿠 시로카네 6-5-7(東京都港区白金6-5-7)
  • 가는법:
    • 오에도 지하철 미타 선(都営地下鉄 三田線)・남보쿠 선(東京メトロ 南北線) 시로카네 역(白金高輪駅) 3번 출구 도보10분
    • 히비야 선(日比谷線) 히로 역(広尾駅) 1번 출구 도보 10분
  • 전화:03-3442-2200
  • 홈페이지:http://www.burger-mania.com/
  • 개장시간:[월〜토] 11:00~23:00(L.O.22:00), [일] 11:00〜22:00(L.O.21:30)
  • 휴무일:매월 3번째 월요일
  • 예산:1,000엔~
  • 이름:Burger Mania Hiroo
  • 주소:미나토 쿠 미나미아자부 5-15-25 2F(東京都港区南麻布 5-15-25)
  • 가는법:히비야 선(日比谷線) 히로 역(広尾駅) 1번 출구 도보 1분
  • 전화:03-5422-7899
  • 홈페이지:http://www.burger-mania.com/
  • 개장시간:[월〜금] 11:30~23:00(L.O.22:00), [토] 11:00~23:00(L.O.22:00)
  • 휴무일:매월 3번째 월요일
  • 예산:1,000엔~
  • 이름:Burger Mania Ebisu
  • 주소: 시부야 쿠 에비스 4-9-5 (東京都渋谷区恵比寿4-9-5)
  • 가는법:
    • JR 야마노테 선(山手線)・사이쿄 선(埼京線)에비스 역(恵比寿駅) 동쪽 출고 도보 3분
    • 히비야 선(日比谷線) 에비스 역(恵比寿駅) 도보 6분
  • 전화:03-6277-4221
  • 홈페이지:http://www.burger-mania.com/
  • 개장시간:[월〜목] 11:00~23:00(L.O.22:00), [금, 토] 11:00~24:00(L.O.23:00), [일] 11:00〜22:00(L.O.21:30)
  • 휴무일:무휴
  • 예산:1,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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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의 삶에 적응하던 중 갑자기 오게 된 도쿄.
히라가나조차 모르던 내가 어느덧 일본어 번역도 하고 소개 글도 쓰게 되다니 정말 사람 일은 알다 가도 모르는 법...
도쿄에서 살면서 제 맘에 들었던 곳, 친구들과도 종종 가는 곳들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다양한 정보들 가운데 제가 안내하는 곳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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