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渋谷), 하라주쿠(原宿), 오모테산도(表参道)를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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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의 필수코스인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일본 젊은이들의 패션의 성지이자 유행을 파악할 수 있는, 일본 특유의 분위기도 짙게 묻어나는 곳이라 굉장히 멋있는 장소입니다. 이 세 곳은 서로 인접한 거리에 있어서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잘못 걷거나, 간혹 서로 붙어있는지 모르고 비효율적인 여행을 하시는 경우도 대부분인데요, 그런 단점을 피하기 위해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즐기고, 하루종일 다녔다고 해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그런 소소한 꿀팁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의 추천 동선

© Rs1421 2010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는 삼각형의 모양처럼 인접하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디든 중간지점이 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으로써 체력을 고려하였을 때, 캣 스트리트를 먼저 가주는 것이 제일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미리 쇼핑을 하고 그 주변의 맛집을 찾아다닌 뒤, 휴식의 개념으로 카페에 머무르며 사진을 찍는 동선이 제일 체력을 아끼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시부야-캣스트리트-하라주쿠-오모테산도의 동선을 추천합니다.

먼저 시부야에서 주요 SPA브랜드를 둘러보시고 시부야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신 뒤, 잠깐의 쇼핑과 함께 캣 스트리트 쪽으로 가서 편집샵을 둘러보시고 쇼핑을 한 뒤,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사이의 맛집에서 식사를 하시고 휴식을 가진 뒤, 오모테산도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즐기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시는 게 어떤가요^^

시부야（渋谷）의 인기 스팟

추천하는 곳으로는, 로프트(LOFT), 디즈니스토어, 돈키호테, SPA브랜드와 히카리에(Hikarie) 입니다. 시부야 하면 먼저 스크램블 교차로가 연상이 됩니다.시부야 역을 나오는 순간 메디아에서 흔히 접하는 스크램블 교차로가 등장합니다. 바로 교차로를 건너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SPA브랜드와 함께 일본 특유의 패션브랜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통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늘 붐기기 때문에, 시부야 센터가 라고도 합니다. 주로 백화점과 옷의 브랜드가 즐비합니다만, 맨 오른쪽으로 가시면 LoFt라고 하는 대형 문구점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그 옆에는 타워레코드가 있기 때문에 같이 가셔서 쇼핑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곳에서 나오게 되면, 왼쪽으로 MODI라고 적혀있는 쇼핑몰 왼편으로 디즈니스토어가 나옵니다.

디즈니랜드도 있지만, 여유가 없을 경우, 이 시부야의 디즈니 스토어에서 굿즈를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 Dick Thomas Johnson 2012

그리고는 다시 역으로 돌아가 반대편으로 언덕을 올라가시면 Hikarie라고 적힌 큰 쇼핑몰이 등장합니다. 이 곳은 최근에 개장한 쇼핑몰으로 시부야의 유명 브랜드를 집합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볼 거리가 많습니다.

하라주쿠의 인기 스팟

하라주쿠(原宿)의 인기 스팟으로는 먼저 하라주쿠 역 뒷부분의 메이지 신궁(明治神宮)과, 그 반대편의 다케시타 거리(竹下通り)일 것입니다. 하라주쿠는 하이패션으로도 유명하지만, 정작 큰 길거리 쪽에는 SPA브랜드가 있고, 다케시타 거리쪽과 오모테산도로 이어지는 길에 일본스러운 패션을 취급하는 점포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WEGO라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샵이 있는데요, 역의 입구에서 큰 길쪽으로 내려서 자라를 지나, 하라주쿠로 이어지는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일본패션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구제품들도 많아, 잘만 찾으면 보석 같은 아이템들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출처：https://goo.gl/Jksou0

메이지 신궁(明治神宮)으로 화제를 돌리자면, 메이지진구마에(明治神宮前) 라는 지하철보다는 하라주쿠역(原宿駅)에서 가는 것이 편한 방법입니다. 하라주쿠역에서 내리면 메이지신궁(메이지진구)로 통하는 출구가 나오는데요, 그 출구로 가시면 메이지 신궁 입구가 나옵니다. 참고로 이곳은 천황이 주거하는 곳이 아닙니다. 거대한 신사입니다. 매년 1월이 되면, 가족이나 행운을 빌러, 1월1일에 이 곳으로 참배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도쿄에는 아사쿠사(浅草)는 절이기 때문에 신궁을 가기가 좀처럼 어려운데요, 하라주쿠를 가는 김에 잠깐 메이지 신궁을 들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Kakidai 2012

메이지 신궁을 나와 다시 하라주쿠 역쪽으로 가면, 갭 매장옆에 큰 흡연장이 있습니다. 그 흡연장을 지나 큰 길로 나오면, 오른편으로 가면 하라주쿠로, 왼편으로 가서 안쪽 골목길로 가면 다케시타 거리(竹下通り)가 나옵니다. 이곳이 흔히 여러분이 생각하는 일본 패션의 집결지 입니다. 물론 이 거리에는 갸루나 공주풍, 매우 일본스러운 패션을 취급하는 점포가 많습니다. 하라주쿠를 방문하신다면 이 다케시타 거리는 필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다케시타 거리를 방문하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식 크레페 입니다. 하라주쿠하면 크레페라고 할 정도로 크레페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MARION 크레페는, 하라주쿠 크레페의 원조격이며 아직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옆에, Sweet box라는 크레페 전문점도 있습니다. 웨이팅이 조금 있는편이나, 꼭 맛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모테산도의 인기 스팟

http://www.fashionsnap.com/news/2015-03-05/ralph-lauren-charity/

오모테산도(表参道)는 하라주쿠와는 다르게 굉장히 고급스러운 곳으로, 오모테산도 힐즈를 중심으로 명품샵이 늘어서 있습니다. 디올이나, 슈에무라가 자리잡고 있죠. 참고로 오모테산도를 가면, 매우 큰 폴로 랄프로렌 플래그샵이 있습니다만, 한국에는 없는 곳이므로 바로 옆의 오모테산도 힐즈와 함께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오모테산도 힐즈 반대편, 캣스트리트 쪽에는 루크스 랍스터(ルークスロブスター)나 하라주쿠 교자보,( 原宿餃子楼) 차오밤부(チャオバンブー) 등의 유명한 맛집이 많습니다. 또한, 오모테산도 힐즈 옆의 애플매장 맞은편에는 블루보틀 카페도 있으니, 휴식 겸 식사 겸으로 이 명소들을 방문하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