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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코의 미술품’으로 불리는『도쿄도 정원 미술관(東京都庭園美術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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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STORY

도쿄도 정원 미술관

Wiiii 2016

현재의 「도쿄도 정원 미술관(東京都庭園美術館)」은 1906년 ‘아사카노미야 야스히코왕 (朝香宮鳩彦王)’에 의해서 건설된 ‘미야케(宮家:황족의 거처)’입니다. 1922년 ‘야스히코 왕’이 육군 대학교 근무 중 군사 연구를 위해 프랑스에 유학했을 때 교통 사고를 당해 1925년까지 머무르게 됩니다. 남편을 간병하기 위하여 체류한 황후와 천황은 그 당시 전성기를 이루던 프랑스의 「아르데코(Art Déco) 양식」에 매료되어 일본으로 귀국한 후 ‘아르데코 양식’을 도입한 자택을 건설하게 됩니다. 프랑스 예술가인 「앙리 라팽(Henri Rapin)」이 실내 디자인을 담당하고, 일본 최고의 장인들이 실내 장식품을 제작하여 1933년 완성된 구 「아사카노미야 저택(朝香宮邸)」은 아사카노미야 부부의 열정과 일본과 프랑스의 디자이너, 기술자, 장인이 총력을 기울여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건축물입니다.

후세에 남겨질 명 건축물

「아사카노미야 저택(朝香宮邸)」을 개조하여 1983년 「도쿄도 정원 미술관 (東京都庭園美術館)」으로서 개관한 이 건축물은 ‘아르데코’ 양식이 가장 잘 살아 있는 역사적 건축물로서 2015년 ‘중요 문화재’로 지정 되었으며, 2014년에는 ‘화이트 큐브 갤러리’를 갖춘 신관도 개장 했습니다.

‘앙리 라팽’의 『향수탑(Perfume Tower)』

1932년 ‘앙리 라팽’에 의해서 디자인된 조명 기능을 갖춘 「향수탑」은 조명 안쪽에 향수를 넣으면 조명의 열로 인하여 방 안에 향이 퍼지는 구조입니다. 방안에 향수의 향을 퍼트리는 그 당시 황족들의 멋스러운 삶을 엿볼 수 있는 예술품입니다.

정문 현관

프랑스 유리 공예 작가 「르네 랄리크(René Lalique)」가 제작한 유리 부조 문에는 ‘날개를 펼치는 여인상’이 디자인 되어 있으며, 천연석의 모자이크 바닥과 조화를 이루어 중후한 멋을 풍깁니다.

대형 객실

저택 중에서 아르데코의 멋이 가장 집약된 곳이 대형 객실과 객실에서 이어지는 대 식당입니다. ‘르네 랄리크’가 제작한 지그재그 모양의 샹들리에와 천장의 부조 장식, ‘앙리 라팽’이 그린 벽화와 ‘맥스 안구란’의 실버 프로스트로 마무리한 에칭 유리를 끼워 넣은 문과 벽난로의 레지스터 장식 등 꽃을 주제로 하여 기하학적으로 디자인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집대성된 공간입니다.

대 식당

대 식당과 대형 객실은 에칭 유리의 미닫이 문으로 분할할 수 있게 설계 되어 있으며, 남쪽 정원을 향하여 큰 원형으로 돌출된 창은 개방적이고 독특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르네 랄리크’의 조명기구 「파인애플과 석류」와 유리문 등에 과일이 모티브로 사용 되었으며, 라디에이터 커버에는 ‘조개’ 등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현대에도 찾아보기 드문「파인애플과 석류」모양의 조명기구가 그 당시 제작 되었다는 사실이 감동적입니다.

서재

서재는 사각형의 방 모서리에 장식장을 설치함으로써 실내를 원형으로 마무리 했으며, 사방에 배치 된 기둥, 돔형의 천장과 간접 조명으로 구심적인 공간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과 카펫, 책상, 의자 모두 ‘앙리 라팽’에 의해서 디자인 되었습니다.

천황의 거실

높은 천장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며, 노송 나무 재질의 장식 기둥, 대리석 벽난로와 거울이 차분한 품격을 더하고 있으며, 라디에이터 커버는 분수가 모티브로 사용 되었습니다.

황후의 거실

높이가 얕은 천장에 매달린 조명 기구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사카노미야 저택의 건축을 의뢰한 황후의 방에서는 구석 구석에서 황후의 취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원을 향한 반원형 발코니 바닥에는 쇼와(昭和) 초기의 미술 타일로 인기를 모았던 ‘타이잔’ 타일이 흑백의 바둑 무늬로 깔려있어 모던함을 더해줍니다.

정원

다도실을 포함한 일본식 정원과 서양식 정원은 현재 공사 중으로 입장이 불가능하며, 공개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입장 가능한 부분을 약도로 확인하시고 이용 하시기 바랍니다.

벽 장식에서 가구, 조명 기구에 이르기까지 아르데코 양식으로 통일된 실내 공간의 모던한 우아함은 숨막힐 듯 아름다우며 ‘환상의 건축물’로 불립니다. 1930년대에 건설된 건축물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모던하고 아름다운 『도쿄도 정원 미술관(東京都庭園美術館)-구 아사카노미야 저택(朝香宮邸)』을 방문하시면, 당시 황족의 미의식과 문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계획 중인 전시

  •  크리스찬 보루탄스키의 「아니미타스 – 떠도는 망령들」
    2016 년 9 월 22 일 (목) – 12 월 25 일 (일)
  •  아르데코 꽃잎 구 아사카노미야 저택의 실내 공간
    2016 년 9 월 22 일 (목) – 12 월 25 일 (일)

정보

  • 이름:도쿄도 정원 미술관(東京都庭園美術館)
  • 주소:도쿄도 미나토구 시로카네다이(東京都港区白金台) 5-21-9
  • 가는법:
    1. JR 야마노테선(JR山手線) 「메구로역(目黒駅)」동쪽 출구 / 도큐 메구로선(東急目黒線)「메구로역(目黒駅)」 정면 출구에서 도보 7분
    2. 도에이미타선·도쿄 메트로 난보쿠선(都営三田線・東京メトロ南北線) 「시로카네다이역(白金台駅)」1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전화: 03-3443-0201 (대표)
  • 홈페이지:http://www.teien-art-museum.ne.jp/en/
  • 개장시간:10:00-18:00 (입관은 17:30까지)
    ※정원 만 공개 기간은 구 아사카 저택 (본관)과 신관에 넣지 않습니다.홈페이지의 달력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휴무일:매월 제 2, 제 4 수요일 (공휴일 인 경우는 개관, 다음날 휴관), 연말 연초
  • 입장료 : 전시회에 따라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회 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정원 입장료 : 일반 100엔(80엔), 대학생80 엔(60엔), 중고등학생·65세 이상 50엔(40 엔)

    • ( ) 안은 20 명 이상의 단체 요금
    • 초등학생 이하 및 도내 거주 재학중인 중학생은 무료
    • 장애인 및 기타 보호 대상자 무료 (홈페이지 참조)
    • 제3 수요일 (실버 데이)는 65 세 이상 무료
    • ※ 전시회 티켓을 가지고 계신 분은 정원 입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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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거주 18년.
아리수가와 주변에 살았고, 지금은 아리수를 마시며 지내고 있어서 팬네임을 'ARISU'로.
일본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오랜 기간 거주하며 발견한 일본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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