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주쿠 캣 스트리트(Cat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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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일본, 도쿄 관광이라 하면 반드시 가게 되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시부야(渋谷)와 하라주쿠(原宿) 입니다. 이 두 장소는 거의 붙어있기에 도보 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바로 그 사이에 캣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사실 알 만한 사람은 안다는 이 곳. 시부야와 하라주쿠를 하루종일 관광할 분들에게는 찾아가기 쉬운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http://find-travel.jp/article/5287

역에서는 멀지만 매우 최근의 유행을 알 수 있고 편집샵이나 명품 의류 샵, 일본의 스트리트 브랜드가 집합한 이 캣 스트리트는 일본의 젊은이들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패셔너블한 곳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마치 홍대나 이태원같은 곳이죠. 시부야나 하라주쿠를 관광하시는 관광객들에게는 꼭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맛집도 많지만, 한국에서는 전혀 구매할 수 없는 반드시 일본에서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이 곳은 잡지의 촬영장소로도 빈번하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사진 스팟으로도 손색이 없는 장소입니다. 도쿄로 관광 오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유래

출처：http://kai-wai.jp/

시부야(渋谷)와 하라주쿠(原宿), 오모테산도(表参道)의 딱 중간거리에 있는 이 캣스트리트는 여러 낭설이 많습니다. 고양이가 많아서, 블랙캣이라는 밴드가 탄생한 곳이라서, 매우 좁은 거리이기 때문에의 이유가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이 부근에서 자주 고양이들을 보았기 때문에 한 가지의 이유가 된다면, 80년대에 핑크드래곤이라는 옷가게가 있었고, 그 직원이 후에 블랙캣이라는 밴드를 결성하여서 캣스트리트라고 불리게 된 것도 있습니다. 모두 고양이에 관련된 것은 맞으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거리가 패션의 성지가 되게 된 역사를 거슬러 보면, 1964년,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시부야구(渋谷区)에는 여러 명품 편집샵들이 입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패션 피플들이 모이게 되었고, 점점 패션에 대한 품목들을 취급하는 점포가 늘어나면서 일본 대표의 패션 성지가 되었습니다.

추천 스팟

출처：http://harajukutokyo.jp/food/lukes-robstar-harajuku

출처：https://tabelog.com/tokyo/A1306/A130601/13181536/

캣 스트리트는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길게는 2시간 이내에 전부 다 둘러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필자가 자주 가며 특유의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몇가지 추천해 드리자면, 맛집으로는 하라주쿠 교자보(교자방)(原宿餃子楼), 차오밤부(チャオバンブー), 루크스 랍스터(ルクスロブスター)가 있으며, 한국에서는 정말 접하기 어려운 폴로 랄프로렌의 데님 앤 서플라이, 챔피온샵은 꼭 들러보아야 할 스팟입니다.
중간에 가다보면, 플라밍고라는 편집샵이 있는데요, 웬만한 명품브랜드부터 잘 찾아볼 수 없는 아이템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이 거리 자체가 매우 고풍스럽고 패셔너블 하기 때문에 중간중간의 아기자기한 정원 같은 느낌의 가로수도 한가지 묘미입니다.

출처：http://yonayonasyokudo.com/2015/12/17/post-4094/

우라하라주쿠(裏原宿)라고도 불리는 이 거리의 끝부분에는 (콜롬비아 매장 옆) 한국인들이 여행 기념품으로 많이 찾는 수제 캐러멜 전문점 넘버슈가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하면서 기념품으로 캐러멜을 챙겨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패션

출처：http://www.eyescream.jp/news-all/champion-popupstore

이 캣스트리트의 패션은 하라주쿠의 다케시타 거리(原宿竹下通り)와는 또 다른 일본스럽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패션이 주를 이룹니다. 시부야나 하라주쿠는 젊은 느낌과 하이패션 위주라면, 이곳은 한국으로 따지자면 신사동 같은 분위기이죠. 예를 들어, 킥스 랩이라는 신발(주로 운동화)만 취급하는 편집샵이 있습니다만, 희귀한 조던 모델까지 구비되어 있어, 조던 매니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스토어입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한국에는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으로는 거의 구하기 힘든 정품 챔피온 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인터넷이나 비슷하지만, 한국에서도 찾기 힘든 제품들이 있으므로 꼭 한번 방문하시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특이한 점은, 시부야(渋谷)에 가까운 캣스트리트 입구는 하이패션이나 중저가 위주의 상품들을 취급하는 점포가 많다면, 오모테산도(表参道)에 가까운 쪽은 명품브랜드를 취급하는 점포가 많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