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도쿄에서 꼭!! 꼭!!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이 브런치라고 생각하는데요. 미국의 유명 브런치인 사라베스도 한국보다 도쿄에 먼저 생겼고, 하와이 브런치 집도 많은 도쿄는 한국보다도 더 브런치가 발달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브런치를 많이 먹어봤던 제가 도쿄에서 먹어본 브런치, 특히 프렌치 토스트 중에 이건 최고야! 라고 느꼈던 머서브런치(Mercer Brunch)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급스러운 동네 긴자(銀座)에서, 도시적인 느낌의 브런치
머서브런치의 정식 명칭은 ‘머서브런치 긴자 테라스’인데요, 이름에 테라스가 들어가 있는 만큼, 테라스 석에서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위치하고 있는 곳이 긴자역(銀座駅)라 주변의 명품 가게들도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물론, 가격대도 그렇게 싼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맛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많이 찾는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실내석도 고급스럽기 때문에 굳이 꼭 테라스석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마 테라스석만 생각하시고 가신다면 기본 1시간 웨이팅은 있을 거예요. 그만큼 핫한 인기가게이기 때문에 엄청난 웨이팅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크림이 들은 것 같은 프렌치 토스트]
프렌치토스트 1200엔, 프렌치토스트+브런치디쉬 1700엔.
개인적으로 머서브런치의 프렌치토스트는 천국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렌치토스트라 하면 흔히 계란을 적신 식빵을 생각하실 텐데요. 머서브런치의 프렌치토스트는 기본적으로 계란을 적신 프렌치토스트보다도 더 두껍지만 더 부드러운, 마치 크림이 들어있는 것 같은 맛입니다. 끝부분은 촉촉하지만 빵의 식감이 잘 살아있고, 정중앙부분은 정말 크림인 것 같이 굉장히 부드러워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다는 말이 이런거구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프렌치 토스트와 함께 브런치 디쉬도 굉장히 다양하게 있는데요. 식빵과 잘 어울릴 그라탕, 아보카도 샐러드, 토마토 소시지 등등 약 10가지 디쉬가 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것은 토마토스튜와 가지 그라탕 요리였는데, 이 것만 해도 머서브런치의 고퀄리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 프렌치토스트+브런치디쉬는 1700엔 이지만 몇 가지 요리는 추가되는 금액도 있으니 꼭!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해주세요. 그리고 영어로 메뉴가 적혀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모르셔도 문제 없이 주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3-4명정도 함께 방문하시면 프렌치토스트는 각각 하나씩 맛보시고, 이렇게 브런치디쉬를 종류별로 주문하신 후에 같이 나눠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요리를 맛보시고, 일본의 브런치를 즐겨보세요. 10시오픈이기 때문에 아마 11시-12시사이에는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오픈시간에 맞춰가시거나 약간 늦은 브런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머서브런치는 한국에 있는 미국식 브런치 가게들과는 약간 다른 일본 스타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도쿄에 오시면 스시, 타코야키, 돈부리 등등의 기본 일식요리뿐만 아니라 하루정도는 일본식 브런치로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젊은 거리의 하라주쿠나 오모테산도 같은 곳들과는 다른 매력의 긴자에서 고급스러운 브런치! 머서브런치에서 도시적인 브런치를 즐겨보세요!
정보
- 이름：머서브런치 긴자점(Mercer Brunch)
- 주소：도쿄도 츄오구 긴자 1-8-19 이 반짝 토깅자 4F（東京都中央区銀座1-8-19 キラリトギンザ 4F）
- 가는법：도쿄메트로 긴자선 긴자역 도보 1분
- 전화：03-3562-9551
- 홈페이지：http://www.kirarito-ginza.jp/shop/mercer-brunch-ginza-terrace/
- 개장시간：LUNCH 10:00～17:00 (라스트오더 16：30) / DINNER 17:00～23:00 (라스트오더 22：00)
- 휴무일：없음
아직 코멘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