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튀김하면 타나카!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을 여행할 때 가장 고민하는 곳이 번화가 느낌의 도쿄와 음식면에서 강한 오사카인데요, 도쿄내에서도 손쉽게 오사카식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일본에서 급성장한 쿠시카츠(튀김) 타나카는 오사카풍의 튀김꼬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문 가게로, 아마 도쿄 거리를 걷다보면 다나카(田中)라는 글자의 간판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로 큰 성공을 하여 손쉽게 찾아보실 수 있는 튀김꼬치 맛집입니다.
이 가게는 점원들을 통해 전해지는 특유의 오사카식의 짓궂음과 장난기 넘치는 분위기와 인테리어도 크게 돈을 안들인 것 같은 테이블, 의자, 벽, 전등… 으로 꾸며져 있어서, 처음 방문했을 때는 여기가 그렇게 유명한게 맞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지만, 한번 갔다오면 그 부담없는 편안한 분위기와 맛에 반하여 다시 한번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소박함이 저는 이게 이 가게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이 가게를 방문하는 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비오는 저녁밤이었는데,
일본인 지인들이 요즘 히트치고 있는 오사카풍 유명한 쿠시카츠집을 소개해 준다고하여 방문하였더니 깜짝 놀랄 정도로 우렁찬 종업원들의 인사소리와 농담, 친구같은 편안함이 마치 우리나라 포장마차와 같은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이 가게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저렴하고 푸짐하며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장난스러운 일본인 친구들을 경험하고자 할때 방문해보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 이며, 가게마다 진행중인 이벤트들이 꽤나 손님입장에서 봤을때 손해볼 것이 없는 구조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즐기다 오실 수 있는 가게입니다.

쿠시카츠가게만의재미있는 규칙이 있습니다. 역시 다나카 가게도 그렇습니다 .
바로 소스에 관한 건데요

출처：http://r.gnavi.co.jp/mecicolle/report/detail/7229/

1. 입에 댄 꼬치를 소스에 또 찍을 수 없다.
2. 입에 댄 양배추는 소스에 또 찍을 수 없다.
3. 소스통안에 젓가락을 넣는 행위 금지

재미있는 규칙 아닌가요?
아마 이 규칙들은 다나카 가게만의 특제 소스를 큰 통에 담아서 주기 때문일 것 입니다.
누군가의 침이 들어가게 되면, 맛도 변하고 신선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규칙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매콤한 특제소스도 준비되어 있어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적합합니다.)

다나카 추천메뉴（메뉴사진 첨부）

쿠시카츠류 (튀김꼬치류)(개당 100엔~300엔)
양파 – 부담없고, 은근한 단맛이 있다.

출처：http://kushi-tanaka.com/

감자 – 감자튀김과는 또다른 맛이 있으며 포만감이 크고, 매운 소스랑 잘 어울린다.

연근 – 호불호가 갈리는데, 약간 사각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소고기 – 기본적인 추천메뉴

돼지고기 – 기본적인 추천메뉴 소고기에 비해서 기름기가 더 돈다.

동그랑땡(쯔쿠네) – 돼지고기를 갈아서 뭉친음식으로 우리나라 동그랑땡과 비슷하다.

닭날개(테바사키) – 닭날개를 닭다리 모양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자극적인 맛이다.

떡 – 매운 소스랑 어울린다.

아스파라거스 – 아스파라거스와 새우튀김에 한하여 타르타르 소스가 나온다.

치즈 – 따뜻할때 먹는 것을 추천

사이드메뉴

출처：http://tabelog.com/tokyo/A1303/A130301/13141719/dtlmenu/

포테토 사라다 – 강력추천메뉴 다른 곳들에서 먹을 수 없는 맛

치리토리 나베 – 츠루하시 명물 매콤한 나베를 먹고 난 후에 한국식으로 밥을 비벼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훈제 말고기 – 약간 비린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말고기를 흔히 접할 기회가 없기에 도전하였다. 무난하다.

음료

노미호다이 추가 (드링크 무제한) 1280엔

학생 / 여자 모임에 한해서 60분에 노미호다이(드링크 무제한) 333엔

팁

*대부분의 매장들이 꽤나 크게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꼭 이벤트를 즐겨보시길 권장합니다.
(7시 이전에 방문할 경우 맥주 200엔 이벤트, 하이보루 주문시 주사위 게임을 통해 반값, 한잔 더 이벤트…)

*다코야키의 경우 손님이 직접 만들어 먹는 방식인데, 직원에게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줍니다.

*치리토리 나베의 경우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볶음밥 형식으로 먹는게 가능한데, 직원들이 능숙하지 못해 직접해야합니다.

*가게 추천메뉴 소프트크림으로 입가심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쿄 23구 내에서만 73점포가 있을 정도로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장소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