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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역 안에 있는 소바집 신타고토(新田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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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STORY

한국에서는 메밀국수로 알려진 소바(蕎麦). 화려하지는 않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서 일본에 오면 한번쯤 먹어야 하는 음식입니다. 동경내에는 많은 소바집이 있고 맛집으로 유명한 집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는 좀 특이한 소바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전통소바집이 아닌 별미 소바집입니다.

일본에서는 익숙한 타치구이 소바(立ち食いそば)

 

한국에서는 서서 먹는 곳은 편의점 정도 밖에 없는데요. 일본에서는 서서 먹는 소바집이 대단히 많습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빠르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려는 분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이렇게 서서 먹는 소바집이 도심에는 많이 있습니다. 식권을 사서 소바를 주문하고 요리를 받아 카운터 테이블에 의자 없이 서서 소바를 먹고 식기를 반납하고 가는 셀프 스타일인데요. 이런 형태의 소바집을 흔히 타치구이 소바(立ち食いそば)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 신타고토(新田毎)는 의자가 있습니다. 카운터 테이블식에 식권을 사서 주문하는 등 대부분 셀프로 이루워지지만 의자가 있으니 조금은 느긋하게 소바를 맛볼 수 있습니다.
타치구이 소바(立ち食いそば) 특유의 주문과 식사반납 방식만 숙지하신다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겁니다.

역 안에 있는 소바집

이곳 신타고토(新田毎)는 역내 그것도 전철을 탑승하는 홈에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익숙한 풍경입니다만 한국에서 오신 분들에게는 조금 신기해 보일 수도 있겠네요. 역내에 있는 소바집의 좋은 점은 전철을 갈아타거나 이동하는 중에 잠시 멈춰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키하바라는 JR의 메인 노선인 소부센(総武線)과 야마테센(山手線) 그리고 케이힌토우호쿠센(京浜東北線)이 만나고 있어 아키하바라나 우에노, 동경역 등을 여행하실 때 이동 중에 내려서 잠시 쉬는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본은 소바 그러나 다양한 토핑 메뉴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기본은 소바와 덮밥입니다. 대신 소바에 다양한 토핑이 가능해 그 조합은 무궁무진합니다. 먼저 사진의 밑에 보이시는 것이 오야코돈(닭고기 계란), 카츠돈(돈까스 계란), 토리텐돈(닭튀김), 텐돈(튀김) 같은 덮밥과 카츠카레(카레에 돈까스) 같은 밥종류. 그 위에 보이시는 것이 다양한 튀김과 고기로 구성된 토핑을 올린 소바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메뉴가 소바와 우동 중에 한가지를 고르는 방식이므로 주문하실 때 소바인지 우동인지 말씀하셔야합니다. 기본적으로 따뜻한 국물에 면을 담아 주는데요 만약 차거운 국물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츠메타이(차거운) 소바 or 우동이라고 말씀하시는거 잊지마세요. 참고로 차거운 소바가 메밀국수의 맛과 비슷합니다.

평범한 소바집? 아니요 별미를 맛보세요

지금까지는 소바집으로서의 신타고토(新田毎)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제부터는 여기서 드실 수 있는 별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요리는 스테이크 카레(ステーキカレー).

카레에 두툼한 스테이크를 올린 한 그릇 드시면 저녁까지 속이 든든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고기는 미디엄-레어로 구워서 매우 부드럽고 카레도 참 맛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테이크 카레를 저렴한 가격으로 드실 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이 날에는 원래1100엔인 스테이크 카레를 690엔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무려 40%나 할인된 가격이네요. 꼭 요일을 맞춰서 가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는 다른 요리를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텐동 세트(天丼セット)

텐동(天丼) –튀김덮밥- 과 소바가 세트로 나오는 메뉴로 55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보통 다른 가게에서 먹으려면 700-800엔 정도하니 참 착한 가격이네요.

세번째로 요즘 화제가 된 포테소바(ポテそば)

포테소바(ポテそば)는 매우 단순합니다. 소바에 감자튀김을 올린 것…
처음 본 순간“뭐지 이건?”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희안한 비주얼인데요. 이것이 의외의 별미였습니다. 튀김에 소바는 원래 잘 알려진 조합인데요, 감자의 단백함과 고소함이 소바의 국물과 매우 잘 맞아 적셔서 드시면 소바도 감자튀김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아키하바역 안에 있는 소바집 신타고토(新田毎). 역 안에 있어서 여행 중에 이용하기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바가 싫으시다면 제가 추천하는 별미는 어떨까요. 아키하바라를 지나시는 분은 꼭 한번 들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보

  • 이름:소바집 신타고토(蕎麦屋 新田毎)
  • 주소:주소 도쿄도 치오다쿠소코간다 東京都千代田区外神田1-17-6 JR秋葉原駅 総武線6番ホーム
  • 가는법:JR아키하바라(秋葉原)역 소부센(総武線) 6번홈
  • 전화:03-3255-4983
  • 개장시간: 6:30~23:00
  • 휴무일:무휴
  • 예산: 400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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