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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outique Café’ – Le Cordon Bleu(ラ・ブティッ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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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STORY

파리 분위기 동네, 정통 프랑스 카페

Le Cordon Bleu

다이칸야마의 호젓한 길가에 자리잡은 카페.

도쿄로 여행오면 보통 짧은 일정 관계상 도쿄의 핫 플레이스로 알려진 신주쿠(新宿), 시부야(渋谷), 오모테산도(하라주쿠(表参道 原宿), 에비스(恵比寿), 롯본기(六本木) 정도로만 계획해서 그쪽만 들렸다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람도 너무 많고 길도 복잡해서 정신이 없다고 느끼신 적은 없나요.. ?

거기에 다른 나라에 여행을 왔다고 해도 서울과 특별히 다를 것 없는 분위기죠.

그런데 요즈음 떠오르는 동네지만 아직 다른 곳들만큼 유명하지는 않아서 적당히 한적하고 도쿄 안 파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동네가 있어요.

바로 ‘다이칸야마(代官山)’라는 곳인데요, 동네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집에 돌아와서 그 곳 아파트 시세를 바로 검색했다는..

파리에 다녀오신 분들 중 ‘마레(Le Marais) 지구’를 가보셨다면 그 동네의 분위기, 특별히 화려하지는 않지만 개성 있고 멋스러운 가게들이 마음에 드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이칸야마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나도 모르게 문득 마레가 떠오르더라구요.

개성 있는 가게들, 옛날 분위기 집들과 세련된 건물이 어우러져 한적하지만 한나절을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듯한 그 다이칸야마(代官山)에 간단한 점심이나 티 타임을 가질 수 있는 프랑스 정통 카페가 있어요.

프랑스 요리 학교로 너무도 유명한 ‘Le Cordon Bleu’.밖의 간판도 딱 파리 카페 분위기!

날씨 좋은 날 야외 테라스에서 맛있는 케익과 차 한잔 또는 간단한 점심을 추천합니다.

밀가루부터 선생님까지 모두 프랑스 출신!

Le Cordon Bleu

만드는 종류의 빵에 따라 밀가루가 다르다.

한국에도 이 유명한 ‘제빵 학교’가 있지만 한국에 있는 학교는 한국 밀가루를 섞어서 쓰는데 반해, 일본 학교는 밀가루부터 모든 재료를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다고 합니다.

파티 때 다양한 밀가루를 만져볼 수 있었는데 정말 입자들의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수업료도 차이가 없어서 일부러 한국에서 유학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외국인들도 수강 신청을 하는 덕분에 수업은 일본어 반과 영어 반으로 이루어 진다고 하네요.

수업은 그야말로 스파르타 식… 3달간의 고된 수업 끝에 그동안 참 많이 싸우기도 했던 프랑스 선생님들과 함께 며칠 동안 졸업파티 준비를 해서 지인들을 초대해서 그 동안의 성과를 보여줍니다.

제빵 코스 졸업식 날은 눈과 입이 호강하는 날!

제빵 코스 졸업식

프랑스 산 치즈, 푸아그라 등 값비싼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간 파티. 테이블 장식품들도 모두 빵으로 만든 작품들.

운 좋게 졸업식날 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엄청난 양의 빵과 페스트리, 디져트, 보통 가게에서는 팔지않는 프랑스 치즈들을 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무엇부터 먹을까, 과연 하나씩 다 먹어볼 수 있을까 도전 했지만 역시 불.가.능. 파티 후 남은 빵들을 나누어 주기까지 해서 바게트 한 개를 냉큼 챙겨왔답니다.

프랑스에서 빵은 보통 바게트 종류를 지칭하고 다 각자의 이름이 있으니 주문하기 전에 열심히 이름들을 외워 두면 나중에 다른 카페들에 가도 도움이 되겠죠..?

카페 면적은 작아도 있을 것은 다 있다.

파티 장소였던 지하실을 비롯해 빌딩 한 채를 다 차지하고 있는 Le Cordon Bleu인데 카페의 면적은 아담하고 실내도 소박한 편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식사류를 포함해 사이드 메뉴, 샌드위치, 다양한 빵 종류, 페스트리, 디져트, 차와 음료 종류까지 메뉴는 다양하답니다.

당연히 빵 맛은 보.증.각자 취향대로 골라보아요.

채식주의자에게도 안성맞춤인 메뉴

물론 저도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음식을 먹자’는 주의이지만 요즈음 한국에 각종 일본 식당들이 있고 밥 대신 빵을 원한다던가 시간 절약을 위해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고 싶다던가, 또는 채식 메뉴를 원할 때가 있잖아요.

모처럼 예쁜 동네에 와서 프랑스 카페에 왔는데 입에 맞지않을까 걱정이 된다면, 가벼운 정식 요리부터 채식위주의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도 알맞은 당근이나 샐러리 샐러드, 라따뚜이 같은 채소로 만든 요리도 있으니 안심이에요.

일행이 여러 명 이라도 문제없이 각자의 취향대로 즐거운 식사를!

주문은 만국 공통어로

솔직히 외국에 가면 제일 걱정인 것이 의사소통인데요, 더군다나 메뉴에 사진도 없다면 정말 무엇을 시켜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메뉴는 프랑스어와 일본어로 되어 있는데 음료수 종류는 물론이고 나머지도 우리에게 익숙한 프랑스 메뉴가 대부분이니 그나마 안심.

발음 문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면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수 밖에 없죠.

빠리지엔느가 된 기분으로 우아한 오후를 한번 보내 보세요.

정보

  • 이름:La Boutique Café
  • 주소:도쿄 시부야구 사루가쿠쵸 28-13 (東京都 渋谷区 猿楽町 2813)
  • 가는 방법:도쿄 토요코 선 다이칸야마 역 도보 2분(東急東横線「代官山駅」徒歩2分)
  • 전화:03-5457-2407
  • 홈페이지:https://www.cordonbleu.edu/japan/cafe-la-boutique/
  • 개장시간:10:00~19:30(라스트 오더 18:30)
  • 휴무일:월요일, 연말 연시, 추석(오봉) 휴무
  • 예산:150엔(빵)~1600엔(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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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의 삶에 적응하던 중 갑자기 오게 된 도쿄.
히라가나조차 모르던 내가 어느덧 일본어 번역도 하고 소개 글도 쓰게 되다니 정말 사람 일은 알다 가도 모르는 법...
도쿄에서 살면서 제 맘에 들었던 곳, 친구들과도 종종 가는 곳들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다양한 정보들 가운데 제가 안내하는 곳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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