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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미키모토 레스토랑 ‘DA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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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매장으로 가득한 긴자 거리

외국 관광객이든 일본인이든 도쿄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꼭 들리는 곳, 긴자.
그만큼 활기찬 거리에는 각종 매장과 레스토랑이 있고 볼 것이 가득한데요, 특히 긴자에는 온갖 브랜드 매장이 몰려 있고 백화점도 여러 곳 있습니다.
1번가부터 쭉 이어져 있는 긴자 거리나 뒷골목까지 왠만한 유명한 브랜드는 다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럭셔리 브랜드들은 이곳에 다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중 몇몇 럭셔리 브랜드들은 각자의 레스토랑도 있는데요, 대표로 샤넬의 베이지, 불가리 레스토랑, 구찌 카페 등을 들 수 있어요.
그런데 일본의 유명 진주 브랜드인 미키모토도 긴자 1번가 뒤편에 눈에 띄는 흰색 건물로 자리잡고 있는데 9층에 자신의 레스토랑’DAZZLE’을 갖고 있답니다.

일본에서 고급 레스토랑은 런치 타임에 공략해보자

고급스러운 실내

http://www.adic-grp.com/dazzle/news/

일본의 왠만한 레스토랑은 평일 낮시간대에 특별히 할인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것은 미슐랭 3성의 스타 셰프 죠엘 로브숑의 레스토랑도 해당될 정도로 보편화 되어 있답니다.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여유 있게 점심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불가능하겠지만 여행으로 긴자에 들렸다면 품위 있는 점심 시간도 즐길 수 있겠죠?
미키모토의 ‘다즐’에 처음 방문했을 때도 할인이 적용되는 런치 타임이었는데요, 보통 식당보다 약간 더 지불하는 가격으로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물론 점심 시간의 메뉴는 저녁에 비해서 선택 사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빵이 무한 리필된다는 빵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희소식!
일본 식당에서 보통 무료로 리필이 가능한 곳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 이것도 다즐의 매력 중 하나인 듯 하네요.

처음 보는 시저 샐러드

코스 요리이니 만큼(런치 메뉴는 단품은 없이 2가지 가격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채 요리부터 후식까지 구성되어 있는데요, 같이 간 지인이 꼭 시저 샐러드를 주문해보라고 하더군요.
다른 샐러드도 있는데 그 흔한 시저 샐러드를 주문해야 할 이유가 없었으나 특이하다고 하니 저희 일행은 똑같이 시저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보통 찢어서 나오거나 작게 잘라서 나오는 양상추가 떡하니 통째로 나오고 소스는 별로 없더군요!
샐러드 단계에서 빵 리필은 이미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샐러드만으로도 어느 정도 배가 차기 시작하거든요.
조금 어색한 조화이기는 하지만 계란 노른자와도 맛이 잘 어우러진답니다.

 

이 가격에 이런 코스 요리를 먹을 수 있다니…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에서 고기 요리는 가격대가 보통 식사와 많이 차이가 납니다.
괜찮은 식당에 유명한 와규라도 먹으러 가려면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하는데요, 고기 몇 점에 몇 만원은 훌쩍 넘어가지요.
배부르게 먹으려고 하면 가격 부담은 엄청나게 불어나구요…
정통 일식 레스토랑도 가격대 부담이 있고, 이탈리아나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코스를 먹으려고 한다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특별한 날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도 같이 갔던 한 친구의 생일이었거든요.
이름있는 브랜드의 레스토랑이니 품질이 일정 수준은 될 것이라고 짐작은 했지만 파스타나 돼지 고기 등의 메인 요리도 괜찮고 디저트까지 포함한다면 일본에서 이 가격에 횡재라고 생각돼요.
나오는 길에 미키모토 진주 제품들을 감상하는 것은 덤이지요!

여자들의 모임에도 추천!

옛날에 TV에서 남자들에게 여자가 되고 싶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코너를 우연히 봤는데요, 어떤 면으로 보면 한국보다도 더 보수적인 일본 남자들이 과연 무슨 대답을 할까 궁금해서 관심있게 들었지요.
그중 기억나는 대답이 한 일본 대학생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디저트 종류를 너무 좋아하는데 남자들끼리 그런 카페에 가면 창피해서요.”
그러고보니 이상하게도 이런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남자끼리 오는 경우를 별로 못봤네요.
유럽쪽에서는 남자끼리 카페에서 케익 먹는 것을 종종 보는데 일본이나 한국은 남자끼리 레스토랑이나 디저트 카페에 오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낮이어서 더 그랬는지 이날도 손님들 대부분은 여자들이었고 남자는 여자와 함께 온 몇 명뿐.
반대로 남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에 여자들이 간다면 그것 또한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있는데요, 다즐은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보아 여자들이 더 선호할 것 같아요.
자 그런 의미로 런치 시간을 이용해서 우아하게 여자들 모임을 가져보세요. 예의 바른 웨이터들과 깔끔한 요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보

  • 이름:DAZZLE
  • 주소:추오쿠 긴자 2-4-12 미키모토 긴자2 8F~9F(東京都中央区銀座2−4−12)
  • 가는법:도쿄메트로 긴자선(銀座線), 마루노우치선(丸ノ内線), 히비야선(半蔵門線) 긴자역(銀座駅) C8 에서 도보 1분
  • 전화:03-5159-0991
  • 홈페이지:http://www.restaurant-dazzle.com/
  • 개장시간:
    • 런치 11:30~15:00 (마지막 주문 14:00)
    • 디너 17:30~23:30 (마지막 주문 22:00)
    • 바 : 17:30~24:00 (마지막 주문 23:30)
  • 휴무일:定休日
  • 드레스 코드:모자, 헬멧 금지. 반바지, 츄리닝 바지 금지. 탱크 탑, 트레이닝 복장 금지. 비치 샌들, 비치 웨어 금지.
  • 예산:런치 타임 1500+TAX~, 디너 타임 1800+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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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의 삶에 적응하던 중 갑자기 오게 된 도쿄.
히라가나조차 모르던 내가 어느덧 일본어 번역도 하고 소개 글도 쓰게 되다니 정말 사람 일은 알다 가도 모르는 법...
도쿄에서 살면서 제 맘에 들었던 곳, 친구들과도 종종 가는 곳들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다양한 정보들 가운데 제가 안내하는 곳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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