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테 산도 힐즈

오모테산도（表参道）에 관광객들이 갔을때 가장 당황하는것은 생각했던 것 보다 즐길거리가 없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필자는 처음 오모테산도를 갔을때 그 동안 들어왔던 쇼핑의 거리 명품의 거리라는 이미지를 생각하고 설레이고 부픈 마음으로 가서인지 생각보다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없어서 당황하였던 기억이있다.

교통면에서는 시부야（渋谷）와 하라쥬쿠（原宿）와 붙어있어서 쓱 둘러보면서 이동하기 좋은 오모테산도에서 가장 부담스럽지 않게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인 오모테산도 힐즈（表参道ヒルズ）를 추천하고 싶다.

오모테 산도 힐즈

오모테산도 힐즈는 시부야의 샹젤리제라고도 불리우는데, 이곳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로 우리나라의 쌈지길이 이곳을 벤치마킹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 구조 또한 쌈지길처럼 구불구불한 나선형길이 1층부터 6층까지 이어져있으며, 가장 놀라웠던건 이곳은 번화가임에도 불구하고 주상복합 공간이라는 것이 가장 놀라웠다.

실제로 바라보았을때는 주거공간이라는 느낌을 전혀 주지 않고 쇼핑몰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건물 옆에 가정집으로 이어지는 문을 발견하고 놀란 기억이 있는 건물이다.

이러한 오모테산도 힐즈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자한다.

전시회

출처：http://www.fashion-press.net/news/gallery/6509/119879

지하에 위치한 전시회에서는 끈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하는데.

가격도 타 전시회관들에 비해 저렴하며, 일본내에서 영향력있는 작가들이 자주 전시를 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관광할때 둘러볼 수 있을만한 전시회장이다.

레스토랑 / 카페

사실 이 건물안에 입점해있는 가게들은 어느정도 인증되고 엄선된 가게들이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될정도이지만, 개인적으로 방문하였을 때 맛있거나 기억에 남는 가게들을 간추려 몇개 추천하고자 한다.

야채 가게 메이

출처：http://tabelog.com/tokyo/A1306/A130602/13021167/dtlphotolst/1/smp2/?mode=owner

오모테산도 힐즈에 본점이 있는 자연주의적 레스토랑이다.

야채, 고기, 생선 하나하나 신중하게 본인들이 골라서 온다고 직원이 웃으며 이야기 하였는데, 실제로 가게에 가면 야채들을 손님이 볼 수 있도록 키친 앞에 두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직접 손으로 그려낸 메뉴판과 여러 가지수의 반찬메뉴들이 맛있고 인상적이였던 추천가게.

KuKuRuZa Popcorn

출처:
http://tabelog.com/tokyo/A1306/A130601/13159945/dtlphotolst/1/smp2/

미국 시애틀 팝콘 전문점으로, 10종류 이상의 팝콘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받고있습니다.

오모테산도 힐즈에는 여러 출입구가 있는데, 이 가게로 바로 이어지는 출입구에는 길게 번호표를 받아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있을정도로 한국처럼 일본에서도 환호받고있습니다.

또한, 기간한정 메뉴들도 있고 포장용으로도 판매하기 때문에 간식거리로 좋을 것 같습니다.
평균가격 S: 390엔 M:600엔 L:880엔

BEN & JERRY’S

출처：http://www.fashion-press.net/news/gallery/3666/57540

미국에서 유명한 유기농 아이스크림 가게로 일본에 살면서 미드에서만 보던 아이스크림을 일본에서 보게되니 색다른 경험이였다.

대형마트, 도미노피자 같은 곳에서도 배달을 해줄 정도로 일본에서는 대중화된 아이스크림 브랜드지만, 실제 매장은 도쿄에 딱 2군대밖에 없기에 한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MAX BRENNER CHOCOLATE BAR

출처：http://tabelog.com/tokyo/A1306/A130602/13162665/dtlphotolst/1/smp2/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일부러 오모테산도 힐즈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사람들이 건물 밖에 웨이팅을 서 있다.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사람들이 더 몰리는 편인데, 이 가게의 특별한 초콜릿을 먹기 위해서이다. 가게 입구쪽에는 커다란 초콜릿을 담은 통이 계속 돌아가고 있으며, 가게 전체에 달달한 냄새가 가득하다.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는

1. 마쉬멜로우 피자
2. 드링크미
3. 초콜릿 퐁듀

가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이라고 소개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음료는 고디바에 비해서 맛있었으며, 디저트류는 너무 달았던 기억이 있다. 초콜릿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가게.

쇼핑

출처：http://www.neol.jp/beauty/23837/

오모테산도의 거리를 걷다보면 마치 우리나라 청담동처럼 건물 자체 전부 브랜드로 길게 건물들이 늘어져있는데, 처음 이곳을 방문하였을 때는 괜히 말도 안통하는데 ‘구경하다가 계속 말거는거 아니야? 눈치보일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였었기에 들어가기 꺼려졌었다 그러다가 들어가게 된 오모테산도 힐즈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게 분위기와 여러 브랜드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원하는 브랜드만 쏙쏙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구조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건물 1층에는 유명 화장품가게들도 모여있기 때문에 필요한것만 구경하고 가게 물건 회전률도 빠르며, 무엇보다 매장 직원들이 프로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부담스럽게 접근하지 않았으며, 원하는 화장품 테스트할때 전문적인 손길을 느껴볼 수 있었다.

일루미네이션

일루미네이션 시즌에 맞춰서 건물 중심충에 일루미네이션 장식을 해놓는데 그것을 감싸 올라가는 나선형길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예뻤던 기억이 있다.

일본은 일루미네이션 시즌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서 축제를 보러가는데, 예쁘기는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구경이라기보다는 떠밀려 간다는 느낌이 강하여 개인적으로 여유롭게 혼자 즐기는 이런 건물 일루미네이션을 좋아하는 편이다.

겨울에 시즌을 맞추어 꼭 한번 경험해본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