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는 약 120개국의 대사관이 존재하며, 그 중 절반이 미나도쿠(港区)에 있고, 특히 미나미 아자부(南麻布)에는 주일대한민국 대사관을 포함한 40개국의 대사관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자부(麻布)’는 대사관 직원을 포함한 외국인 거주자의 비율이 20%에 해당하는 일본에서 가장 인터내셔널한 지역입니다.
OLD & NEW가 공존하는 ‘아자부’
‘아자부(麻布)’는 지리적으로 ‘아자부’ 지역의 둘레를 흐르는 ‘후루가와(古川) 강’을 따라 산과 계곡, 고지대와 저지대가 형성되어 다채로운 지형을 이룹니다.
대사관과 고급 주택이 모여있는 고지대는 품격 있는 거리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택가인 반면, 저지대인 ‘아자부주반’에는 예로부터 장인들이 모여 살았으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들이 늘어서 있어서 주택가와는 대조적인 서민적인 옛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아자부’
또한, ‘아자부’는 대사관 직원과 부유층이 거주하는 동네인 만큼, 한국 음식점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과 미슐랭 스타가 붙은 고급 레스토랑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음식점이 많아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2003년 ‘아자부주반’에서 이어지는 ‘롯폰기’ 일대가 재개발 되면서 ‘롯폰기 힐스’ 관광과 함께 즐겨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아자부’는 관광, 문화, 음식의 3가지 요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 넘치는 곳인데, 그 중 관광지로서의 ‘아자부’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대사관과 고급 주택이 밀집된 품격 있는 거리를 여유롭게 거니는 ‘대사관 순례’
일본 속 대한민국 대사관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일본과는 역사 감정으로 항상 대립적 긴장감에 놓여있는 한국 대사관은 ‘아자부’의 고급 주택가인 ‘센다이자카(仙台坂)’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3년 재 건축된 대사관 청사 건물은 다른 나라의 건물에 뒤지지 않는 위엄과 규모를 자랑합니다.
한국 대사관 주변에는 이란, 이라크 대사관, 핀랜드 대사관, 프랑스 대사관, 독일 대사관, 노르웨이 대사관, 스위스 대사관, 카타르 대사관, 마다가스카르 대사관, 아르헨티나 대사관, 파키스탄 대사관, 슬로바키아 대사관, 중국 대사관 등의 수 많은 대사관이 인접해 있으며, 각 국의 개성을 담은 대사관 건물을 구경하며 조용한 주택가를 산책하는 ‘대사관 순례’를 해보시는 것도 ‘아자부’를 즐기는 색다른 관광 코스가 될 것입니다.
지도를 펼쳐 놓고 한국 대사관과 가까운 각 국 대사관을 순례해 보시기 바랍니다.
[ 주일대한민국 대사관 ]
주일대한민국 대사관은 1949년 1월 주 일본 한국대표부로 발족하여, 1979년 9월에 대사관 청사와 관저를 신축했습니다. 초대 대사는 김 동조(金 東祚) 대사님이시며, 지금의 대사이신 이 준규(李 俊揆) 대사님은 22대 대사이십니다. 현재의 대한민국 대사관 청사와 관저 건물은 2013년 6월에 새롭게 신축 되었습니다.
주일대한민국 대사관의 주소지는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 (東京都港区南麻布)1-2-5이며, 지하철 남보쿠선(南北線) 또는 도에이 오에도선(都営大江戶線) 의 ‘아자부주반(麻布十番)’ 역에서 하차하여 남보쿠선 1번 출구로 나온 후, ‘센다이자카(仙台坂)’ 방향의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정보
- 이름:아자부(麻布)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駐日大韓民国大使館)
- 주소: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 아자부 (東京都港区南麻布)1-2-5
- 가는법:지하철 남보쿠선(南北線) , 도에이 오에도선(都営大江戶線) 의 ‘아자부주반(麻布十番)’ 역에서 하차하여 남보쿠선 1번 출구로 나온 후, ‘센다이자카(仙台坂)’ 방향의 도보 5분 거리
- 전화:(81-3)3452-7611/9(대표)
- 홈페이지:http://jpn-tokyo.mofat.go.kr/worldlanguage/asia/jpn-tokyo/main/
- 개장시간:월~금 9:00〜18:00
- 휴무일:대사관 규정에 따른 휴일
미나토구에 사원(寺院)이 많은 이유
미나토구에는 대사관 못지않게 사원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에도막부(江戸幕府) 말기의 개국 시대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체류하는 장소로 큰 사원이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사원들이 대부분 미나토구에 있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유로 자연적으로 대사관 건물이 미나토구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아자부’에 있는 ‘젠푸쿠지(善福寺)’는 미국 최초의 공사관으로 사용 되었으며, 그 외에도 영국, 프로이센, 프랑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외교 대표단의 숙소와 공사관으로 사용된 사원이 ‘아자부’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아자부’는 에도시대부터 일본에서 가장 국제적인 지역이었던 것입니다.
‘젠푸쿠지(善福寺)’
‘젠푸쿠지(善福寺)’는 미나토구 모토 아자부(元麻布)에 있는 정토진종혼간파(浄土真宗本願寺派)의 사원입니다. 824년 구카이 (고보 대사:空海(弘法大師))에 의해 창건 되었다고 전해지며, 산호(山號)가 ‘아자부산(麻布山)’이기 때문에 ‘아자부산 젠푸쿠지(麻布山 善福寺)’ 또는 ‘아자부산(麻布山)’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도쿄도에 있는 ‘센소지(浅草寺)’, 진다이지(深大寺)’ 와 함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3대 사원 중 하나이며, 사원 내의 묘지에는 많은 유명 인사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1800년대를 대표하는 무사이자, 사상가, 교육자이고, 일본 만엔 지폐의 초상화로 채용된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도 출입한 유서 깊은 사원입니다.
1859년에는 미일 수호통상조약(日米修好通商条約)에 따라 본 사원 내에 초대 미국 공사관이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젠푸쿠지’는 ‘아자부주반역’에서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보
- 이름:名称
- 주소:도쿄도 미나토구 모토아자부 1-6-21
- 가는법:도쿄 메트로 아자부주반 역에서 도보 5분
- 전화:03-3451-7402
- 홈페이지:http://www.azabu-san.or.jp/zenpukuji/index.html
- 개장시간:7:30~17:00
- 휴무일: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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